공천위, 남구 임병헌·달서구청장 곽대훈 내정…경북은 4일 최종 심사

대구지역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공천자가 처음으로 내정됐다.

새누리당 대구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일 제 6차 회의를 열어 1차 공천자 22명을 의결하고, 대구시장 후보자선출대회 일정도 확정했다.

이날 기초단체장으로 남구청장에 임병헌 현 구청장, 달서구청장에 곽대훈 현 구청장 등 2명을 내정했다.

대구시의원 내정자는 남구 제2선거구 조재구, 서구 제1선거구 김의식, 달서구 제5선거구 김원구, 달서구 제6선거구 배지숙씨 등 4명이다.

기초의원 내정자는 동구 가 선거구 권오수, 이상황, 전영권, 동구 다 선거구 김종태, 차수환, 북구 마 선거구 이동욱, 황영만, 북구 아 선거구 구본탁, 김준호, 수성구 사 선거구 김재현, 조용성, 수성구 아 선거구 김태원, 임대규, 달서구 다 선거구 김진섭, 김화덕, 이준현씨 등 16명이다.

이들 공천 내정자는 앞으로 대구시당 운영위원회 및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공직후보자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대구시장 후보자선출대회 일정 등을 최종 확정했다.

경선 선거인단은 대의원 선거인단 2천500명, 당원 선거인단 3천745명, 국민 선거인단 3천745명 등 모두 9천900명으로 확정했다.

경선일시와 장소는 오는 20일 오후 1시 대구실내체육관이며, 3, 4일 이틀간 경선후보자등록을 한 뒤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경선 선거운동을 펼친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이날 회의를 열어 각 후보들에 대한 부적격심사와 경선방법 및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후보 부적격심사에서는 1차적으로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한 세부 부적격 기준과 후보자들의 범죄이력,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적용해 후보를 심사했다.

특히 경북공천위는 현직단체장 및 의원들의 범죄에 대해서는 좀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키로 했다.

경북공천위는 심사 결과 탈락자와 보류자를 1차적으로 분류한 뒤 해당 후보 별로 세부 소명서와 판결문 등의 추가자료를 보충 검토해 오는 4일 최종 심사키로 했다.

단수후보자 선거구인 기초단체장 6곳, 광역의원 21곳, 기초의원 25곳은 부적격 심사가 마무리되면 4일 우선 발표키로 했다.

후보군 압축 선거구에 대해서는 경북공천관리위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후보자를 정하기로 했으며, 여성·장애인에게는 10%가산점을 주기로 하고 중복 가산은 하지 않기로 했다.

선거구별 경선방법과 일정에 대해서는 당협과 협의해 먼저 정해지는 곳부터 경선을 시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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