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꽃밭에 두 송이 꽃

한 송이는 엄마꽃 한송인 아빠꽃

두 송이꽃 활짝 피어 나를 반겨요

엄마꽃 더 곱나 아빠꽃 더 곱나

두 송이꽃 두 송이꽃 모두 예뻐요

 

우리집 하늘에 해와 달 둥실

낮에는 아빠해 저녁엔 엄마달

해와 달 서로 서로 나를 비춰요

 

아빠해 더 좋나 엄마달 더 좋나

해와 달 해와 달 모두 좋아요

<감상> 어른들도 나이가 들수록 동심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다. 그처럼 동심은 영원한 마음의 세계이다. 다 커버린 자식들이지만 어릴적 모습은 저러하지 않았을까. 또 지금의 그 자식들의 자식들도 저처럼 자라고 있지 않을까. (서지월시인)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