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벚꽃축제…아트마켓 등 행사 다채

5일 오전 11시부터 영남대 경산캠퍼스 곳곳에서 지역민을 위한 '영남대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 2012년 영남대 '캠퍼스 봄맞이 한마당' 행사 모습.

올해도 어김없이 영남대(총장 노석균) 캠퍼스에 벚꽃이 활짝 폈다.

봄마다 벚꽃터널의 장관이 펼쳐지는 '영남대 벚꽃축제'는 놓쳐서는 안 되는 지역의 대표 '가족나들이' 행사다.

오는 5일 오전 11시부터 영남대 경산캠퍼스 곳곳에서 지역민을 위한 '영남대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15년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서는 아트마켓, 즉석사진 촬영, 느린 우체통 등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공연이 어우러져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교내 천마로와 거울못 사이에서 펼쳐지는 '아트마켓'은 참가자 누구나 생산과 소비를 할 수 있는 열린 예술시장이다.

교내외 12개 팀이 참여해 팔찌와 같은 간단한 악세사리 등 공예품을 제작하고 판매할 뿐만 아리나 지역민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영남대 학생들도 직접 나서 봄날의 추억을 더한다.

먼저 축제가 펼쳐지는 곳곳에서 총학생회 학생들이 찍어주는 즉석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고, 총여학생회에서는 '느린 우체통' 행사도 마련한다. '느린 우체통'은 기다림의 의미를 일깨워 주기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추억을 기념할 장소에 설치한 우체통을 말하는 것으로 우체통이 위치한 곳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엽서나 직접 가져온 우편물에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이나 1년 뒤 적어둔 주소로 배달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남대 벚꽃축제에 마련된 '느린 우체통'에서는 축제 참가자 누구나 직접 편지를 작성하면 1년 뒤 적어둔 주소로 배달해 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책 기부와 공유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는 '공유하는 책장(공책)' 프로젝트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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