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 잉지 비서장 일행 15명 경주시 방문, 사진자료 전시회·상징물 제막·경축행사, 내일 벚꽃마라톤대회 참가

경주시와 중국 시안시가 자먀결연 20주년을 맞아 조성한 기념 상징물.

한·중 양국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와 시안이 자매도시로 인연을 맺은 지 20주년을 맞이해 경주와 시안에서 각각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일부터 5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기념행사에는 후이 잉지(惠 應吉) 시안시정부 비서장을 단장으로 한 시안시정부, 체육회, 시안외사대학 관계자 15명이 방문했다.

3일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실크로드의 출발점, 아름다운 시안'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자료전시회와 20주년기념 상징물 제막식을 가졌다.

또 이날 오후 현대호텔에서 관계기관과 민간단체, 대학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주년 경축행사를 개최하고, 시안시관광홍보설명회와 시안외사대학과 동국대 경주캠퍼스 간 학술교류협정체결 및 환영만찬을 가졌다.

한편 시안시 대표단은 5일에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도 참가할 예정이다.

경주와 시안은 1992년 한중 국교정상화가 이뤄진 지 2년 뒤인 1994년 11월 18일 자매결연을 체결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시안시 방문으로 경주와 시안은 올해 양국 인문교류도시로 선정됐으며, 최근 삼성전자 시안공장 설립, 주시안 대한민국총영사관 설치, 한류 붐 등으로 경주와 시안 간 교류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중국 시안시에서 자매결연 20주년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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