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영농교육 시작

'황토 집짓기' 교육생들이 황토벽 쌓기 체험 중인 모습.

포항제철소가 포스코패밀리 직원, 가족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은퇴 후 전원에서의 인생 2막 설계를 돕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 에코팜'이 상반기 친환경 영농교육을 인기리에 시작했다.

포항 죽장면 합덕리에 위치한 포스코에코팜은 올해 교육과정 일부인 '황토 집짓기' 과정을 지난 3일부터 1박2일동안 실시했다.

수강생들은 황토집 설계와 효능, 집짓기 기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함께 황토로 된 벽돌, 모르타르를 이용한 황토벽 쌓기 실습교육을 통해 황토방 만드는 과정을 익혔다.

'황토 집짓기' 과정은 2개월 이내에 교육내용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의 내실화를 기했다.

올 9월 정년 퇴직을 앞둔 포스코 제강부의 김일겸 씨는 "퇴직후 건강한 생활을 위해 황토집을 지으려고 고민하던 중 에코팜의 황토 집짓기 과정에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더 많은 교육과정에 참여해 멋진 황토집까지 지어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첫 수업을 앞두고 있는 '전원생활'은 귀농 및 귀촌에 대한 내용으로 1박2일 과정이 운영되며 '가정원예', '산약초/꽃차', '발효/절임식품', '버섯재배'는 1일 과정으로, '목공예'는 2일 과정으로 각각 운영되는 등 오는 7월 12일까지 상반기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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