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균 무소속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3일 신안여객 노동조합과 택시노조를 잇달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먼저 신안여객 노조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이 예비후보는 "현재 포항시가 시내버스 운영 적자보전금으로 연간 80여억원을 보조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차피 시민들의 세금으로 적자를 보전해 준다는 것은 사실상 준공영제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자신이 시장이 되면 민간의 효율성과 공공의 통제를 결합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충족해 시민 만족도를 향상시키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타 시·도의 시내버스 정책 사례분석과 장·단점파악 등 여러 가지 대책과 가능성을 두고 정책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택시노조와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12월 31일 국회를 통과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에 대해 개인택시사업자들의 원성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택시문제의 해결은 감차 없이는 백약이 무효'라는 업계의 인식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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