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3일 불법 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한 오락실 업주 김모(34)씨 등 5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북구 동빈2가에 오락실을 차린 뒤 이달 2일까지 지역 주민들에게 사행성을 조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이용객에게 게임물의 결과로 획득한 점수에 대해 점수보관증을 발급해 주고, 이용객들끼리 환전하는 것을 알면서도 제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오락실이 이용객에게 직접 환전을 하지 않으면 경찰 단속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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