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매드 클라운(본명 조동림·29)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견딜만해'가 이틀째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지난 4일 공개된 '견딜만해'는 발매 당일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5일(오전 10시 기준)에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엠넷닷컴, 지니,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몽키3 등 9개 음원차트 1위를 지켰다.

인디음악계에서 활동한 매드 클라운은 지난해 9월 씨스타의 소유와 듀엣한 '착해빠졌어'를 히트시키며 주목받아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견딜만해'는 치열한 사랑의 끝 자락에 선 남녀의 치기 어린 감정이 담긴 노래로 매드 클라운의 또렷하고 차진 랩에 효린의 솔(Soul) 가득한 음색이 조화를 이뤘다.

이 곡이 대중성을 고려한 트랙이라면 수록곡들은 언더그라운드 래퍼 출신인 매드 클라운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노래들이어서 대중과 힙합 팬을 아울렀다는 평가다.

그중 '스토커'는 상처를 준 여자에게 애증 어린 독설과 욕설을 뿜어내는 랩 가사에 포근한 멜로디 라인이 대조를 이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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