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경농협, 농식품부 콩 유통종합처리장 지원사업 최종 확정, 사업비 30억원 투입, 농가소득 증대 기대

문경시가 경북권역 콩 종합유통 메카로 뜬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2014년 콩 유통종합처리장 설치사업에 서문경농협(조합장 김중기)이 최종 확정됐다.

콩 유통종합처리장 지원사업은 산지 콩 생산기반 조성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선별, 유통, 포장시설장비와 생산농가 교육 및 컨설팅 지원을 통한 자급률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국비 12억, 지방비 9억, 자부담 9억원을 포함하여 총 3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문경은 1천500여 농가 1천800ha에서 년간 4천500t의 콩을 생산해 전국 대비 2.2%, 경북도 대비 11.5%의 생산량을 차지하는 경북도내 최대의 콩 생산지이다.

그럼에도 그동안 콩을 종합적으로 처리할 선별·저장시설이 없어 가격 등락에 의한 농가수입의 불안정성을 감수하고 판매 해와 비효율적 구조에 대한 유통구조 개선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이번 사업으로 품질을 좌우하는 수확 이후 원물의 철저한 관리가 가능하게 되어 고품질 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제품의 공급이 가능함과 동시에 처리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으로 지역 콩의 대외 경쟁력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또 문경시는 이번에 확정된 콩 유통종합처리장 지원사업을 기초로 경북 북부권 콩 생산·유통의 중심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서문경농협을 중심으로 콩 생산·유통기반을 규모화·조직화해 지역 대표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콩 재배농가의 판매 및 보관의 어려움이 해소되며, 2모작이 촉진될것으로 기대된다"며 "소득 증대를 위한 농가소득 배가사업 조기 달성에 한 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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