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가 지난 4일 최첨단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이하 TLA)을 구축,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이 증가할 뿐 아니라 시간을 단축하는 등 환자 의료 편의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스템은 임상화학 분석기(AU5800) 2대와 1면역학 분석기(DxI 800) 1대 등이 자동화 모듈과 연결돼 있다.

각 병동 및 응급의료센터와 검사실 사이에 네트워크 망 형태로 연결된 에어슈트를 통해 최단시간으로 검사실에 도착한 검체는 자동으로 원심분리기로 이동돼 혈청분리가 된다.

이후 각각의 검사 장비로 분류 및 이송돼 검사가 이뤄지며 끝난 검체는 자동 회수 보관된다. 또한 검사 결과의 통합 관리와 자동 재검사 등을 수행하는데 이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성모병원 관계자는 "검사실 업무 효율이 극대화돼 검사 시간을 줄이고 정확한 결과를 신속하게 의료진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진단의 정확성이 향상되는데다 환자도 내원 당일 검사 후 확인까지 대기 시간이 확연히 줄어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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