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5개월간 대장정

포항 초·중·고 챔피언스리그가 5일 만인당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포항시체육회와 포항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4 포항시장기 및 포항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가 5일 만인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5개월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포항 챔피언스리그는 포항시체육회와 포항교육지원청이 지난 2012년 주5일 수업 전면시행과 함께 시작된 토요스포츠데이의 효과적인 운영과 학생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강인한 체력증진 및 건강한 정신함양, 애교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되고 있는 대회다.

순수 일반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2012년 첫 대회이후 포항시관내 초중고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지난해에는 축구와 농구, 플라잉디스크로 종목을 확대시켰다.

특히 포항 챔피언스리그 개최이후 학교폭력 해소와 학생들의 교육 및 놀이 프로그램 부족 보완을 통해 교육계는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으면서 타도시에 까지 벤치마킹하는 등 포항시 대표학생스포츠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 대회는 포항시관내 초등 37개교, 중등 30개교, 고등 31개교 등 98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11월까지 5개월간에 걸쳐 열전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그동안 초등교외에 남중·남고부 경기로만 치러졌던 챔피언스리그는 기존 축구(초·중·고), 농구(남고), 플라잉디스크(초)외 여중 및 여고 경기로 배드민턴을 추가시켜 명실상부한 학생스포츠 대회로 치러진다.

이날 개회식에서 권혁찬 상임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체력향상 및 애교심, 협동·단결심을 고취시켜 올바른 인성을 함양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재홍 부시장은 축사에서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활기찬 학교생활과 윤택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하며, 매주 토요일마다 관내 경기장마다 학생들의 밝은 웃음소리로 가득차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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