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바이∼라오까이 1구간 이어 2구간 완공

포스코건설이 6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외곽과 중국 접경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추가 개통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날 오전(현지 시간) 북부 빈푹성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건설사업 현장에서 A2공구 구간 전체와 A3공구 일부 구간의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말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의 첫 구간을 완공한 데 이어 두 번째 전체 구간과 3공구 일부까지 연쇄 개통, 하노이 주변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북부 관문 하노이공항이 위치한 노이바이와 중국 접경 라오까이를 잇는 이 고속도로는 총연장 244㎞ 규모로 베트남 정부와 ADB가 '메콩강유역(GSM)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이다.

총 12억 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고속도로는 특히 향후 하노이와 중국 윈난성 쿤밍(昆明) 지역을 연결, 인도차이나 북부 개발·물류산업의 핵심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건설은 해당 고속도로의 총 8개 구간 가운데 3개 구간 81㎞ 공사를 수주,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하노이∼라오까이 고속도로 외에 호찌민∼저우자이 고속도로, 메링 도로 등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도로공사를 수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