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명문대 탐방 실시

경주 신라고등학교(교장 정현)가 올해 명문대 탐방 프로그램과 교내 동아리활동 활성화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경주대 정현 부총장이 신라고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인성교육과 학업향상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은 것.

특히 지난해 대학입시에서 고려대 2명을 비롯해 한 학급 전원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등 입시 돌풍을 일으킨 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신라고는 학생 개별특성과 학업능력을 고려해 과목별 이동식수업을 실시하고, 지원 희망 대학별로 철저한 맞춤형 지도를 통해 입시 결과를 한 단계 더 향상시키기로 했다.

또 지난달 31일 성적이 우수한 1,2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와 서강대 등 수도권 명문대 탐방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업의욕을 고취시키고 꿈을 갖게 하는 희망 프로젝트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처럼 신라고는 학력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인성교육을 위한 동아리활동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해킹보안동아리다.

이 동아리는 지난 4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보안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가 1천400만개 중 10만개를 무작위로 선정해 유효한 개인정보 회수, 제거 작업을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외에도 체육관 겸 대강당 신축과 함께 기숙사 시설에 개인독서실, 샤워장, 헬스장을 갖추는 등 면학분위기 조성과 학생복지 향상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정현 교장은 "지난해 대입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학교, 교사, 학생이 삼위일체가 돼 신라고가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해 중학생들이 가장 선망하는 고등학교가 되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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