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벚꽃축제 일환으로 첨성대~반월성 일대서 개최

경주시는 6일 첨성대와 반월성 일원에서 '궁성 한복 퍼레이드'를 벌였다.

'2014 경주벚꽃축제'의 일환으로 '궁성 한복 퍼레이드'가 열려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경주시는 6일 첨성대와 반월성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 3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 한복 퍼레이드를 벌였다.

이날 행사는 올해가 신라왕궁 복원 원년의 해로써 신라왕경 복원 성공을 기원하고 축하하기 위해 신라왕궁이 있던 월성의 터를 지신 밟는 의미로 첨성대에서 출발해 반월성을 돌아 다시 첨성대로 돌아오는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벌였다.

퍼레이드는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대취타대가 선두에 서고 만장기, 선덕여왕 행차, 한복퍼레이드, 시민·관광객이 함께한 장대한 행렬을 연출해 때마침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퍼레이드 반환점인 반월성에서는 선덕여왕과 정동극장 가무극 '찬기파랑가' 주연 배우들이 관광객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으며, 경주차인연합회에서도 행사에 참여한 시민, 관광객들과 준비한 다도체험을 실시하는 등 즐겁고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열리는 '2014 경주 벚꽃 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동부사적지, 보문관광단지, 경주엑스포 일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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