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빼고 모두 바꾸는 리뉴얼 단행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뉴 하이트'

하이트진로는 이달 초 부드러운 목넘김을 강화한 '뉴 하이트(New hite)'를 출시했다.

80년의 양조기술 노하우를 집약해 이름만 빼고 모두 바꾸는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상표 디자인뿐 아니라 제조공정까지 전 부문에 걸쳐 신제품 수준으로 새롭게 선보인다는 것이 하이트진로 측의 설명이다.

뉴 하이트는 하이트진로가 맥주품질 세계화를 위해 올 초 세계 정상급 기업들과 구축한 WBA(World Beer Alliance)를 통한 공동연구의 첫 연구 성과물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맛으로 다시 태어났다.

세계 각국의 대표맥주와 견줄 수 있는 최적의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하고자 제조공정을 조정해 쓴 맛을 줄였다. 또한 홉·몰트·탄산의 최적 조합을 통해 청량감을 강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위해 알코올 도수도 4.3%로 조정했다.

뉴 하이트의 신선함을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빙점여과공법(Ice Point Filtration System)도 적용했다. 전 공정의 온도를 0℃ 이하로 유지시켜 최적의 상태에서 맥주의 불순물과 잡미를 제거한 것이다.

BI(Brand Identity)와 상표디자인도 대폭 바뀌었다. 브랜드 로고는 국내 최초 맥주회사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강조한 서체로 바꿨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이미 글로벌화된 국내 맥주시장에서 본격 경쟁에 나서기 위해 최고 품질의 맥주로 승부하고자 대표 브랜드인 하이트를 이름만 빼고 모두 업그레이드했다"면서 "하이트는 20년간 300억병 이상이 팔린 한국 대표 맥주로,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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