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20여 농가서 90㏊ 재배 1천600t 생산 예정

안동시 북후면에서 산약 파종이 한창이다.

국내 농산물 가운데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손꼽히는 안동산약(마) 주산지인 안동시 북후면에는 산약 파종이 한창이다.

안동산약(마)는 100여 년 전부터 안동 북후면을 중심으로 안동북부지역에서 약용작물로 재배가 시작됐다. 보통 4월초에 파종해 10월말부터 수확하는 1년생 뿌리작물로 지금이 파종 적기이다.

안동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산약생산의 주산지 일 뿐만 아니라 품질의 우수성에서 단연 최고를 자랑한다.

안동산약이 우수한 이유는 풍부한 일조량과 연평균 1천200∼1천300㎜의 적당한 강수량, 평균기온 11.9도로서 마가 생육할 수 있는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북후면에서는 약 220여 농가에서 90㏊에 걸쳐 산약을 재배해 1천600t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약간(2~3㏊)늘어난 규모이다.

지난 2005년 농산물 특구로는 전국 최초로 북후면이 '마 특구'로 지정되어 생산기반을 튼튼히 하고 가공 산업을 육성해 지역대표 브랜드상품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마 소비확대와 유통망 구축을 위해 북안동농협에서 농가로부터 원료를 수매해 분말류, 음료수, 차류 등 70여종으로 가공제품을 개발 및 생산·판매 하고 있어 생산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고 있다.

최근 웰빙 열풍으로 도시민들로 건강식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안동사과, 안동한우와 함께 2014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선정되었으며,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프로그램에 마의 효능과 우수성이 방영된 이후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편 권윤대 북후면장은 "농산물 제1호 특구의 자부심을 갖고 안동사과와 함께 안동산약을 지역특화작목으로 더욱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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