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사업 추진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12년 신 소득작목 개발을 위해 지역 특화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산마늘(명이나물)이 재배에 성공해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울릉도가 원산지인 산마늘은 평야지 재배가 어렵고 재배법도 까다롭지만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아 자양강장과 위염, 신진대사 촉진 등에 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상주농기센터는 지난 2010년부터 신 소득작목 개발을 위해 조용권(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씨와 함께 50㎡ 면적에 시험재배에 나서 실패를 거듭하다 2012년에 지역 특화 시범사업으로 0.2ha 면적에 산마늘을 식재하면서 결국 성공하기에 이르렀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수확 후 품질향상과 수량증대를 위해 차광망 또는 하우스를 설치할 계획인데 종묘 식재시에는 2~3년 후 수확이 가능하고 경영비가 적게 들며 직파 재배시에는 5~7년 후 수확이 가능해 앞으로 수확시기를 단축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생산된 산마늘은 상주시 낙동면 승곡 농촌체험 휴양마을 꾸러미사업단에 kg당 2만원씩 전량 납품해 도시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