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문경 등 경북지역 찾아 현장소통 행보

김주하(오른쪽) 농협은행장이 구미의 (주)아주스틸을 찾아 이학연 대표이사와 공장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NH농협은행 김주하 은행장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예천, 문경, 구미, 경산 등 경북지역 곳곳을 찾아 현장과 소통하는 광폭행보 를 펼쳤다

김 은행장은 7일 오전 고향인 예천의 농협예천군지부 방문을 시작으로 경북도청 신도시이전 현장을 둘러보면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가치경영을 주문했다.

이날 오후에는 문경 STX리조트에서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NH농협 노동조합원 400여명과 함께한 자리에서 특강을 겸한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노사가 한마음이 돼 협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노사상생을 통해 농협 본연의 임무인 농업, 농촌 발전과 고객신뢰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8일에는 구미공단에 있는 칼라강판, 철강제조 우수중견기업체인 ㈜아주스틸을 찾아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직원들과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고민하는 중소기업 현장 마케팅을 펼쳤다.

이날 오후에는 경산지역 영업점과 경북영업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위로, 격려한 뒤 농협경북본부 회의실에서 경북관내 전 영업점 사무소장을 대상으로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특강으로 1박2일의 소통경영 일정을 끝맺었다.

김 은행장은 특강에서 "금융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며 "우리 농협은행이 비에만 의존하는 천수답이 아니라 비가 오지 않더라도 풍년 농사가 가능한 수리답처럼 강하고 경쟁력 있는 조직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예천 대창고, 숭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여신지원부 팀장, 금융기획부장, 심사부장을 두루 거친 금융통으로 온화한 인품에 강한 추진력과 개혁성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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