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수비의 정석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L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울산 모비스 문태영(왼쪽)이 창원 LG 제퍼슨을 막고 있다. 연합

울산 모비스가 프로농구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제패에 1승만을 남겼다.

모비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66-65로 이겼다.

3승2패가 된 모비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다. 프로농구에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1999년 현대가 유일하게 달성한 바 있다.

지금까지 챔피언결정전 4차전까지 2승2패로 맞선 경우는 8차례 있었고 이 가운데 5차전 승리 팀이 6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확률도 따지면 75%에 해당한다.

접전이었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로드 벤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66-65로 승부를 뒤집었다.

벤슨은 불과 30초 전인 경기 종료 51초 전에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지만 중요한 고비에 집중력을 발휘해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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