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경북도 기능경기대회 열려

2014 경북도 기능경기대회가 9일 구미 금오공고에서 개회식을 갖고 6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최종원 구미부시장, 경북도내에 소재한 마이스터고 및 전문계고등학교 교장 등 내빈과 참가선수,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기계설계, 자동차정비 등 46개 직종에서 학생 및 일반인 선수 570명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경기 종목별로 구미를 비롯 경주·안동·상주·청송 등 5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특히 청송의 경북직업훈련교도소에서는 재소자 21명이 출전해 미장과 타일 분야에서 경합한다.

입상한 선수들에게는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제 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도를 대표해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과 산업기사 응시자격도 부여 받는다.

대회 기간 중에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 스킬 올림피아드'를 열어 올바른 직업관을 교육하며 지역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탈 만들기를 비롯해 과거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숙련기술자들의 작품도 전시한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배출된 기능인들은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고 세계 10대 무역대국의 자리에 올려놓은 주역이다"며 "젊은 기능인재들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숙련기술자로 성장하도록 성장경로를 제공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