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발표전 시사경북 여론조사…공천적합도 권영택·이상용 ‘초박빙’

권영택(왼쪽)·이상용 예비후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권영택 영양군수의 지지율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이상용 예비후보의 가파른 상승세가 무섭다.

올 초 각종 여론조사에서 권영택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40% 초중대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이상용 예비후보의 지지율은 15%이상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권영택 군수가 초박빙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주간지인 시사경북(4월 9일자 보도)이 지난 3월 25∼26일, 영양군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공천적합도에서 권 군수는 47.4%의 지지율로 이상용 전 도의원과 큰 차이를 두지 않는 범위 안에서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양군수 선거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공천적합도 조사에서 권영택 영양군수가 47.4%, 이상용 전 경북도의원이 43.6% 지지율로 차이는 3.8%P에 불과했으며, 무응답은 9%였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지역 주간지인 청송영양인터넷뉴스(1월 24일자 보도)가 지난 1월 18∼20일 '모노리서치'에 의뢰, 영양군민 1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3%p) 결과와 비교할 때 권 군수는 43.7%에서 46.2%로 2.5%p 늘어난 반면 이상용 예비후보 22.2%에서 39.9%로 17.7%p 늘었으며, 무소속의 이갑형 전 영양경찰서장은 5.5%에서 5.7%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두 차례에 걸친 여론 조사는 지난 7일 권영택 영양군수와 관련 비리 사실이 발표되기 전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이후 여론조사가 이뤄 질 경우 두 후보자간 지지율 변동이 소용돌이 칠 전망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난 여론조사에서 9.2%를 얻은 박홍열 경북도청 안전총괄과장과 3.8% 지지도를 받은 윤철남 남해화학 경북북부지사장 이 사퇴해 정확한 비교는 힘들지만 이상용 후보가 나머지 지지층을 모두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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