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위험 '경계' 발령…시, 특별대책 수립

최근 들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지난 8일부로 경산시 전역에 '건조 경보'가 내려지고 경북도에는 산불경보 '경계' 발령 등 '봄철 산불방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경보는 기상상태 등을 고려한 산불위험지수 등 발령기준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로 발령되며, '경계'는 제3단계에 해당,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경산시는 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해 산불 피해 없는 안전한 경산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청명·한식일(5일~6일)에는 성묘객 등 입산자 급증에 따른 산불예방 및 계도를 위해 시청 전 직원이 책임담당구역 순찰활동을 실시해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학홍 부시장은 8일 간부회의를 통해 산불경보 '경계' 발령에 따른 책임담당구역 산불예방 순찰 활동에 철저를 기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계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10개 읍·면·동, 92개 리·동의 산불취약지역에 산불계도 책임관으로 지정, 소각행위와 산나물 채취 입산자 및 등산객에 의한 실화 예방활동을 펴고 있다.

또 주말에는 시청 산하 전 직원 1/4에 해당하는 270여명의 공무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45명, 산불감시원 77명 등 산불감시 인력을 총 동원해 산불취약지역 순찰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산불발생 시 초동진화를 위해 임차헬기 1대, 진화차 1대, 기계화산불진화시스템 9대, 기타 진화장비 3천여점과 산불전문 진화대원, 공무원 특별진화대원, 영림단 진화대원 등 200여명의 진화인력을 확보, 산불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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