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생활체육대회…게이트볼·국학기공 등 9개 종목 3천여명 참여

10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참가 선수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축제 한마당인 '2014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10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스마일 100'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도내 23개 시·군 60세 이상 어르신 3천여 명이 참가해 경주시민운동장을 비롯한 시내 보조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기 종목은 게이트볼, 국학기공, 그라운드 골프, 배드민턴, 생활체조, 정구, 탁구, 테니스 외 새로 추가된 파크골프까지 총 9개 종목으로, 참가자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게 된다.

올해 대회에서는 시·군 종합순위를 매기지 않고 종목별로 경기종료 후 각 경기장에서 시상하게 된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파크골프장 휀스, 정구장 및 테니스장 등 사전에 경기장을 정비하고 시·군 선수단 숙소를 점검하는 등 어르신들이 머물고 경기를 치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경주시 선수단은 선수 146명, 임원 40명 총 186명이 8개 경기종목에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서는 식전행사로 레크리에이션, 가야금병창, 부채춤과 인기 초청가수 공연 등이 열려 참가 어르신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경주시장 권한대행 정강수 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멋진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고 시·군 동호인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한마당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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