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보름 정도 일찍 찾아온 봄으로 산과 바다를 찾아 떠나는 상춘객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여기에 학생들의 소풍과 수학여행 관광버스로 인해 좁은 길은 더욱 붐비기 시작했다.

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대열을 지어 달리는 관광버스를 볼 때면 행여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더욱이 대열을 이탈하지 않기 위해 경적을 울리고 신호를 위반하여 과속으로 달려 갈 때면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다.

행락철 관광버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 뿐만 아니라 학교 전세버스사업자 등이 교통법규준수에 뜻을 같이하고 '나 하나쯤 괜찮겠지'하는 안전 불감증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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