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체험축제' 성료, 외국인들 참여도 높아, 국제 축제 가능성 입증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앞 우륵지에서 11일부터 이틀 간 열린 '대가야의 혼 가얏고' 실경뮤지컬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고령군 대가야체험축제가 4일간의 일정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대가야체험축제는 올해 10회째로 '악성 우륵의 꿈'이란 주제로 대가야역사 테마관광지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3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이번 대가야체험축제는 대가야역사를 체험하는 교육형 축제가 주를 이뤘다.

가족단위 관람객과 특히 외국인들의 참여도가 높아 명실공히 국제 축제로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등 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번 대가야체험축제는 기존 체험프로그램 이외에 어린이 및 가족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짜임새 있는 기획으로 교육적인 효과와 축제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으로 꼽혔다.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의 꿈을 재현한 이번 축제는 군에서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륵 현창사업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어 뜻 깊은 축제로의 평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11일부터 이틀간 열린 실경뮤지컬 "대가야의 혼 가얏고"는 음악을 통해 가야연맹을 결속하려 했던 가실왕의 개혁정신과 하늘과 땅, 사람의 소리를 담으려 했던 악성(樂聖) 우륵의 예술혼을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출연진과 연출로 관람객들의 찬사를 이끌어 내면서 지역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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