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는 체력을 향상시키고 정신수련에도 이바지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전국최고시설을 자랑하는 구미 금오테니스장에서 경북일보(대표이사 한국선)와 구미시테니스연합회(연합회장 윤병식)가 공동주최한 제4회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는 가족축제, 지역화합축제, 전국축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경기시작전 칠곡·성주·고령 새누리당 이완영 국회의원은 테니스연습경기를 가졌다.
이의원은 "평소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번 대회가 칠곡과 구미 지역 국회의원들의 만남의 장이 되고 참가한 출전한 선수들과 만나 지역화합과 발전을 논의하는 자유로운 자리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의원과 함께 연습경기를 한 서동훈 구미시청 테니스실업팀 감독은 "의원님께서 처음에는 몸이 덜 풀려서 그런지 실수를 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힘과 스피드가 살아났다"면서 "구력을 느낄 수 있었으며 아마추어 선수로는 뛰어난 실력임을 알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결승전을 비롯 우승시상에서도 끝까지 가족들이 함께한 권태욱(안동하나)·권종구(안동용) 전국신인부 우승자팀은 "근 10년넘게 파트너로서 호흡을 맞춰 준것에 대해 서로 고마운 마음이 크다"며 "가족들과 함께 첫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으며 사랑한다는 말을 꼭하고 싶다"고 밝혔다.
개나리부 우승자 강현이(합천)·서혜리(의령토요애) 선수는 "동호회 선배인 이은희 코치에게 고마운 말을 전하고 싶으며 대회관계자들이 본연의 자세를 갖고 진행을 맡아 원활한 대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 오픈부 결승전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한 변병삼(상주테사모)·이동희(대전) 선수는 "결승전까지 올라 기쁘며 시설면에서 뛰어나다는 것을 알기에 이틀간 대회가 진행되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대회결과 우승을 차지했다.
신광식 구미시테니스연합회 전무이사는 "경북일보와 테니스연합회 임직원들이 함께 대회를 해마다 하면서 느끼는 것은 봉사정신이다"며 "비록 힘이 들고 어려운 점도 많지만 테니스발전을 위한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간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나리부 영주스타클럽 참가자 권선자 선수는 "전국대회 10년차로 수상실적도 있는데 대회규모와 시설면에서 뛰어나다"며 "앞으로 참가자 수가 많은 것을 감안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고려한 대회 운영에 묘미를 최대한 살려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남희(삼성명가)·손정숙 선수(일송,한울)는 "8강에 입상했는데 제사준비관계로 빠르게 집으로 돌아간다"며 "주부지만 동호인테니스대회에 적극 참가해 체력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