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상 독식…준우승 한풀이

베스트5에 뽑힌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창원 LG의 포워드 문태종(39)이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문태종은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MVP 기자단 투표 총 98표 가운데 71표를 얻어 22표의 조성민(KT)을 따돌리고 MVP에 선정됐다. 상금은 1천만원. LG는 신인선수상과 감독상까지 휩쓸어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 모비스에 당한 패배의 설움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신인선수상은 LG 김종규(23)가 받았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김종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0.7점을 넣고 5.9리바운드를 기록해 13.4점에 5.1리바운드, 4.6어시스트의 성적을 낸 전체 2순위 김민구(23·KCC)를 따돌렸다.

또 감독상은 LG를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은 김진(53) 감독이 수상했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베스트 5는 조성민, 양동근(모비스), 문태종, 문태영, 데이본 제퍼슨(LG)으로 채워졌다.

양동근은 5년 연속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려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웠다. 양동근 외에 서장훈과 강동희도 5년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됐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