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주간(4월 10~12일)을 맞아 모범 장애학생과 활동도우미 학생들을 표창하고 특별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구대가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주간(4월 10~12일)을 맞아 모범 장애학생과 활동도우미 학생들을 표창하고 특별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구대는 지난 11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에서 열린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학생 3명과 활동도우미 1명에게 모범상을 수여했다. 또 장애학생, 활동도우미, K-PACE센터 학생 등 9명을 특별 장학생으로 선정해 총 4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교직원과 외부 협력기관, 동문들의 기부로 조성된 '장애학생복지기금'과 대구대 재활용품 상설 판매점인 'DU나눔가게-pum'의 판매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김수정(지체1급, 역사교육과 2년), 박수환(시각2급, 사회복지학과 4년), 김창옥(청각1급, 사회복지학과 4년)씨는 평소 모범적인 생활과 우수한 학업 성적, 활발한 동아리 활동 등이 인정돼 모범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김영주(특수교육과 4년)씨는 1학년 때부터 중증장애학생 지원, 문자통역, 노트제공 등 장애학생 지원 도우미로 활동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 프로그램인 '레알장애체험'에 참여하며, 청각 장애학생 동아리 '손누리' 통역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김 씨는 "장애학생 활동도우미로 생활하면서 더 이상 '도우미'로서가 아니라 '친구'로서 정도 많이 들고 추억도 많이 쌓았다"며 "이러한 경험들이 좋은 특수교사가 되기 위해서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재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합창 동아리 '영광아띠나래'의 노래 공연과 청각 장애학생들의 수화공연 뿐만 아니라 장애학생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김덕진 대구대 총장직무대행은 "장애학생의 학습권 신장과 삶의 질 제고를 더욱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