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58명 신청…매년 증가세

일반고 고교 3학년 생 중 대학 진학보다 직업교육을 받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585명이 직업교육을 받았으며 이후 2012년 612명, 2013년 63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청인원은 658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교육반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10개 기관 34개 과정을 운영, 658명이 직업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다.

또한 직업교육은 물론 음악·미술·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학생들은 대부분 한달에 두번 원적학교에 등교하는 것을 제외하고 위탁교육장에서 한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습과 이론교육을 받는다.

한 학생은 "꼭 배우고 싶었던 분야를 선택, 배우고 있어 매일 등교하는 것이 즐겁다"며 "열심히 배워서 자격증도 따고 취업도 할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우동기 교육감은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전국 최초로 대학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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