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계승·지역문화행사 홍보 활동

영천시청 공무원 대취타대가 16일 구영천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김종수 단장 (부시장)을 비롯 부단장인 조녹현 안전행정국장, 류영선(사) 한국국악협회 영천시지부장, 공무원 34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된다.

영천시청 공무원 대취타대는 평소 우리 전통문화계승에 관심이 많은 직원들로 구성되며 4월 중순부터 매주 2회, 4시간 정도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나발, 태평소, 나각 등 관악 3종류와 장구, 징, 자바라, 용고 등 타악 4종류 등 총 7종류의 악기로 연습할 예정이다.

취타대는 주로 조선시대 군대 예식과 왕의 행차 등의 주요 행사에 전승된 행진음악으로 노랑색과 남색전대, 깃털 꽂은 갓, 양손을 가린 한삼 등 독특한 의상을 갖춰 관악기와 타악기로 연주되던 행진곡풍 군례악의 일종이다.

지금은 국가적 행사나 각종 지역축제 개막식에 식전행사로 많이 연주되는데 그 화려함과 웅장함이 축제행사의 품격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10월초에 개최되는 영천한약과일축제와 영천문화예술제 무대에서 그 화려하고 웅장한 행렬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 초 구성돼 맹연습중인 영천시민취타대(단장 류영선) 회원 20명과 12월경 합동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종수 단장(부시장)은 "영천시청 공무원 대취타대가 사라져가는 우리의 훌륭한 전통문화를 전승 보급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지역문화행사 참여로 홍보의 선봉에 서는 공무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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