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지난 14일 경산우체국 대회의실에서 경산시와 경산우체국, 경산시니어클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 기관은 이날 최영조 시장, 박영권 경산총괄우체국장, 오영복 경산시니어클럽 관장, 정연욱 전석복지재단 대표이사, 사업 참여 어르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택배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파트 택배사업은 배달 기사가 아파트 입구까지 배송한 택배 물량을 일자리 사업 참가자들이 집집마다 배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사업에는 경산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 15명이 참여하며 참여자에게는 처리 물량에 따라 수수료와 수당이 지급된다.

지자체에서 아파트 택배사업을 주관하는 경우는 있지만 일선 우체국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전국 최초이다.

경산우체국은 이번 사업을 위해 긴급예산을 편성하는 등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선진 우체국 견학, 집배원과 함께 하는 영화관람, 어르신 생신 및 명절 선물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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