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새벽에 귀가하는 여대생을 납치해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전 2시 20분께 구미에서 30대 남자가 승용차로 여대생을 납치, 성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모(36·무직)씨는 이날 귀가하던 여대생에게 "집에 태워주겠다"며 접근했다가 거절 당하자 강제로 차에 태워 인근 아파트 단지로 끌고가 차 안에서 성폭행했다.

경찰은 차 번호를 기억한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검문에 나서 20여분간 추적 끝에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성폭행·납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며 "술을 마셨지만 혈중알코올농도는 단속 수치 미만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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