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렁다리 설치 등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에 최선

백두대간관광열차 이용객이 올해 4월 초 기준으로 누적 탑승객이 40만 명을 넘어섰다.

백두대간관광열차 이용객이 3개월만인 지난해 7월 1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4월 초 기준으로 누적 탑승객이 40만 명을 넘어섰다.

4월 12일자로 개통 1주년을 맞은 이 열차는 승용차로는 찾기 어려운 오지 마을에 운영되면서 관광객 증가는 물론, 농업과 채취에 종사하던 마을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산업동력이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차역에는 각종 체험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복합형 테마관광열차의 모델로 자리 잡았다.

관광열차가 불러온 지역의 변화는 단순히 철도이용객 증가에 그치지 않았다. 철도를 이용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 숙박, 농산물 판매 등 다양한 소득사업에도 그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

농업과 산나물 채취가 생계 수단이었던 200여명의 마을 주민들은 마을회가 주도적으로 먹거리 장터를 조성했으며 명절에나 찾아오던 자식들이 주말에도 고향으로 돌아와 일손을 돕는다.

현재 분천역에는 마을주민이 운영하는 식당과 현지에서 생산한 농산물 판매가 성업 중이다.

지난해 봉화군은 백두대간 협곡열차 구간의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먹거리장터 및 편의시설, 양원승부 비경길(5.6㎞)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에도 협곡구간 내 출렁다리 설치에 5억원, 양원(각금)주변 정비사업 4억원, 분천역 문화디자인 프로젝트에 1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지속적인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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