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관내 12개 대학교수 23명이 참여하는 경산시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경산시는 17일 시청상황실에서 관내 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경산시 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경산시 정책자문위원회'는 지난해 새로운 시정의 출범과 함께 재구성 돼 영남대 윤대식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관내 12개 대학교수 23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윤대식 위원장은 2014년도 운영계획과 관련해 민선6기 경산시 비전 등 다양한 정책제안을 요청, 오는 8월말까지 연구보고서를 제출하고 10월중 정책제안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시는 정책자문위원회에서 제안된 각종 정책은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일대 성기중 교수가 제안한 '지역대학 경산학 강좌개설'은 현재 시범운영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영남대 윤대식 교수가 제안한 '도시철도역을 허브로 하는 지선버스 노선 확충'은 3월초 시내버스 노선조정을 통해 시정에 일부 반영됐다.

또 대구한의대 유왕근 교수가 제안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건강증진프로그램 개발'은 2015년도부터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월,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 출범으로 대학간 협력 뿐 아니라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해 나가는 방법을 모색하려 한다. 시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제안을 기대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5년에 발족한 경산시 정책자문위원회는 시정 발전에 대한 정책자문과 새로운 정책 건의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시정 자문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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