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황성공원서 다채로운 체험행사 마련

지난해 축제 참가자들이 도자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제14회 경주신라도자기 축제'가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경주황성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주도예가협회(회장 박승일)가 주관하고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도자기축제는 '흙으로 빚는 미래'라는 주제로 다채롭게 마련된다.

2001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4회를 맞는 경주신라도자기축제는 40여명의 도공들이 혼을 담아 빚은 1천500여점의 도자기가 전시·판매되며,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숙련된 도공들의 도자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직접 참가하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과 신라 와당찍기 체험, 초벌구이 그림그리기, 한가족 도자기만들기 대회 등 가족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뤄진다.

또한 평소 도자기 가격이 부담스러웠다면 기간 중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도예문화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장애인 및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도자기 체험행사를 가질 뿐만 아니라, 전통 다도시연 및 체험을 통해 전통다도의 이해와 은은한 차의 향을 음미할 수 있는 여유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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