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장학회 이석균, 박경희 부부가 17일 경산시장학회(이사장 최영조)를 방문,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경산 청강장학회 이석균, 박경희 부부가 17일 경산시장학회(이사장 최영조)를 방문,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청강장학회 회장인 이석균씨는 이날 부인과 함께 경산시장학회 이사장실을 방문, 장학금을 기탁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압량초등,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청십자내과·유외과의원(경산시 중앙로) 원장인 이석균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청강장학회는 지난 1985년 이석균 원장의 선친 회갑때 다섯형제가 모은 경비를 회갑잔치를 대신해 학생들에 장학금으로 지급하자는 선친의 제의에 따라 '삼원가족장학회'라는 이름으로 결성됐다.

제1회 장학금을 경산여자고등학교에 지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장학사업과 더불어 경로당, 건강교육, 학생봉사단체 지원 등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지역사회 봉사를 하기 위해 1989년 '청강장학회'로 개명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총 35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의 인재육성에 직접 힘을 쏟았으며 각종 봉사단체, 경로당 등 50여곳과 관내 학교에 컴퓨터, 도서 기증 등 학교지원사업을 펴왔다.

한편 청강장학회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3일 오후 6시30분 경산컨벤션웨딩에서 '청강장학회 30주년 기념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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