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이안면 녹동 귀농마을 입구에 마을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상주시 이안면에 위치한 녹동 귀농마을 30여가구가 각 가정마다 특색있는 문패를 달아 놔 화제다.

오이를 그려넣은 오이농가와 아들과 딸을 표현한 아이가 있는 집, 잉꼬 조형물을 설치한 금실좋은 부부의 집, 작가 가정을 뜻하는 책그림 문패, 카센터 운영 가정에는 자동차와 스패너를, 벼이삭을 형상화 한 농부의 집 등 문패만 봐도 누구의 집인지 알 수 있도록 표현해 놓은 것이 이색적이다.

특히 지난 2010년 주민 14가구와 귀농인 16가구가 입주해 생활하는 녹동마을의 입구에 서 있는 조형물의 흰색 배경은 원주민을 뜻하고 검은색 나무는 귀농인을 표현해 원주민과 귀농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조화로운 삶을 형상화 해 놓았다는 조형물도 눈길을 끈다.

한편 녹동 귀농마을에는 분도요와 홍로요의 도예촌과 도자기 공방이 위치해 있고 앞산에는 360㎡에 달하는 법당 면적을 지닌 상안사, 그리고 함녕재와 청정 안룡저수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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