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해상공원 내 일부 업소, 무분별한 호객·영업 '빈축'

진도 세월호 여객선 침몰로 인해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가운데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내 일부 업소가 대낮에 대중가요를 틀어놓고 영업을 하고 있어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삼사해상공원 경북대종 뒷편에서 영업을 하는 조모(대한민국 국민가수의 동생)씨는 삼사해상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노상 영업을 하면서 관광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대형 스피커로 대중가요를 틀어 음식과 술을 판매해 비난을 사고 있다.

조모씨는 타 지역에서 관광버스를 이용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주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20일 강구를 찾은 장모(65·경기도 평택시)씨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강구에 왔는데 오후 1시께부터 오후 3시까지 2시간여 동안 대중가요가 크게 들려 찾아가 보니 삼사해상공원 모 매점에서 관광객들이 춤과 노래 등으로 흥을 돋우고 있는 모습이었다"면서 "전국적으로 실종자 수색을 비롯한 숨진 학생들을 애도하는 분위기인데 영업을 하도록 방치하고 있는 감독 당국도 문제"라고 비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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