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 개교 100주년 기념 음악회 무기 연기

대구가톨릭대(총장 홍철)는 오는 26일 개최 예정이던 '개교 100주년 기념 대 음악회'를 무기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는 여객선 세월호 탑승객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개교 100주년 기념 대 음악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초청 대상자에게 음악회 무기 연기를 알리는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는 5월 15일 개최 예정인 100주년 기념식도 간소하게 진행하고 일부 행사는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21일 정문과 교내 6곳에 설치된 LED전광판에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아픔을 함께하면서 무사귀환을 기도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경일대, 봄 축제 전면 취소, 모금·봉사활동 진행키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경일대는 봄 축제와 체육대회 등 향후 계획 돼 있던 대학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

경일대 총학생회(회장 김건오·세무회계 4년)는 다음달 19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 예정이던 봄 축제와 각 단과대학별 체육대회, 학부(과)별 MT 등을 전면 취소하고 중간고사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에 따른 구호비용과 피해자가족 성금 모금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김건오 총학생회장은 "경일대 모든 학생들이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사고피해자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생회는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대학 내 사회봉사센터와 연계해 진도 현지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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