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미국 등서 13개 법인 운영… 부동산 등 투자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실상 가족그룹이 홍콩과 미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 진출해 13개 해외법인을 설립·운영하면서 자산을 불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해외 법인은 주로 유 회장과 두 아들이 주요 주주로 있으면서 현지에서 부동산 투자 등을 추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현지법인의 자산은 진출 당시 270억원에서 최근 1천억원대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청해진해운 계열사들이 해외에 나가 설립한 해외법인은 모두 13개로 집계됐다.
미국 소재 '하이랜드 스프링스(Highland Springs)'와 프랑스 소재 '아해 프레스 프랑스(Ahae Press France)'가 대표적이다.
미국 현지법인인 하이랜드 스프링스는 초기 투자자산이 118억원 규모로 계열사인 다판다와 문진미디어가 각각 9.90%와 9.0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현지 법인인 아해 프레스 프랑스는 2012년에 설립된 법인으로 청해진해운을 실제 소유한 조선업체 천해지(24.51%)와 아해(10.18%)가 출자했다. 초기 투자자산은 68억4천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청해진해운은 '아해'라는 예명으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 전 회장을 위해 사진예술품 판매업을 추진해왔다. 아해 프레스는 아해 국제사진전을 주관해온 곳으로 유 전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청해진해운의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대주주인 혁기씨가 대표이사로 있다.
또 계열사 세모가 전세계에서 8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해외법인은 SL Japan Co.(일본), 주하이세모완구(중국), 베이징세모화장품(중국), 세모 커니아 인도네시아(Semo Kurnia Indonesia), 베트남의 세모 비나(Semo Vina), 세모 홍콩(Semo Hong Kong), 세모 미국(Semo U.S.A.), 세모 브라질(Semo Brasil) 등이다.
퍼시픽 홀딩스(Pacifica Holdings)는 진출 지역을 알 수 없는 해외법인으로, 계열사인 다판다와 문진미디어가 각각 68.50%와 22.60%의 지분을 출자해 21억8천만원 규모로 설립됐다. 그러나 이들 법인은 현지에서 부동산 투자 등에 나서 최근 자산규모가 천억원대로 불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 경북우정청, 세월호 구호우편물 3개월간 무료 배송
- 경주 채낚기어선 '808용성호', 생업 제쳐놓고 세월호 실종자 구조 지원
- "세월호 침몰은 좌파 연극", SNS에 글 올린 기자 조사
-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 "퍼온 글로 심려 끼쳐서 죄송"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 "이번주 경선은 불가능"
- 새누리, "국민안전관련 법안 신속 처리"
- 항해사 3명·기관장 구속
- "세월호 화물 3배 과적…복원성 치명타"
- 수사본부, 안전 검사 '한국선급' 본격 수사
- '해수부 마피아' 낙하산 관행 근절돼야
- 가족들 지쳐가는데…'참담한 세월'
- 대구·경북교육청, 1학기 수학여행 전면 금지
- 포항 선수단, 세월호 참사 애도 동참
- 세월호 참사 애도 동참 2題, "생존자 무사귀환 간절히 빕니다"
- 클래식으로 세월호 유족 위로
- "세월호 침몰 구조 작업에 써주세요"
- 코니 탤벗 "한국 국민에 힘 되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