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22일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모 인터넷 기자가 '종북 좌파의 연극'이란 허위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고발장을 접수,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모((22,인터넷 시민기자)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께 페이스북을 검색하던 중 "(세월호 침몰은) 북한의 사주를 받고 선전선동하는 종북 좌파의 연극입니다. 완전 쇼하고 있어요. 세월호 사고로 죽은 학생 부모 중에 종북 좌파들이 있다면 애도할 필요가 없다"는 글이 올라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고발인 김 모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관련 글을 올린 서 모 인터넷 기자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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