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행성 게임장 업주 등 4명도 불구속 입건

포항에서 차량털이범과 불법사행성 게임장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차량털이범은 최근 포항에 들어선 CCTV통합관제센터의 모니터 요원이 범행 현장을 목격, 경찰에 알리면서 검거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2일 심야시간을 틈타 차량털이 행각을 벌인 조모(16)군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1일 밤 11시43분께 북구 장성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2천500만원 상당의 고가 손목시계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24시간 현장을 감시하는 CCTV에 덜미를 잡혔다.

CCTV통합관제센터 모니터 요원 배모(52·여)씨가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곧바로 알리면서 범행 7분만에 조군 등은 쇠고랑을 찼다.

또한 경찰은 22일 불법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업주 정모(55)씨와 종업원 김모(53)씨 등 4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으로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죽도동에 게임장 문을 연 뒤 게임기 65대를 설치, 게임점수를 무료이용권으로 대신 발급해준 뒤 손님끼리 무료이용권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것을 알면격도 방치한 혐의다.

경찰은 현장에서 오락기와 수익금 132만원, 영업장부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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