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간부공무원 위기가구 현장방문, 민관협력 체계 구축…적극적 지원정책 강화

구미시는 지난 3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추진을 통해 발굴된 가구 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복합적인 위기가구 37세대에 대해 김휴진 주민생활지원과장을 중심으로, 주민생활지원국장, 사회복지과장과 주민생활지원과 계장 등 사회복지 업무를 하고 있는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희망을 북돋우고 있다.

23일 수호천사는 최종원 구미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형곡동 장애인가구 등 3가구를 방문했다.

형곡동 김모(70·장애인가구) 노인은 "보잘 것 없는 나를 직접 찾아와서 얘기하니 그 고마운 마음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그렇지 않아도 희망복지계 사례선생님들이 어려운 건 없는지 필요한 건 없는지 하고 수시로 전화도 하고 또 찾아 오기도 해 나는 천사라고 부르고 있다"고 반갑게 맞이했다.

최종원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범시민적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외로운 이웃들을 발굴해 함께하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고, 도움이 필요할땐 언제든 요청하면 행정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수호천사 방문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 복지 서비스 증진 및 나눔으로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

수호천사 방문은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수요일 마다 3~4세대를 방문, 정성어린 생필품을 전달하며, 초기 상담때 원하는 서비스를 재확인하고 민과 관이 언제나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대상자들이 외롭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수호천사는 지난 4월 2일 정인기 주민생활지원국장이 도량동 독거노인 정모(88·기초수급)노인 등 3가구 방문을 시작으로 주민생활지원과 과장, 계장과 희망복지지원단 사례관리팀이 가정을 방문했으며, 5월에는 남동수 사회복지과장 등 사회복지과 계장들이 희망복지지원단 사례관리팀과 함께 위기가정을 방문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번 간부공무원의 가정 방문을 통해 어렵고 이웃에게 기초생활수급보장, 차상위 보장, 긴급지원 등 공적 자원을 안내하고 그 외 가구는 공동모금회, 기업체 등 민간자원을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고, 단지 생활이 어렵다는 이유로 닫혀있는 마음을 열기 위한 노력과 민관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복지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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