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가 결혼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산경찰서는 23일 경산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의 취업 역량 강화 및 한국사회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운전면허교실을 개강했다.

운전면허교실은 한국어가 서툰 결혼이주여성들이 학과시험의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7주 동안 베트남, 중국어 등 자국어로 된 책자를 구입,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산경찰서 외사계는 담당경찰관이 직접 강사로 나서 교통관련 법규를 가르치는 등 직접 교육을 통해 결혼이주 여성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우동 경산서장은 "이주여성들이 빨리 정착 할 수 있도록 운전 면허교실을 하반기에도 운영할 계획이다"며 "가정복력 등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범죄예방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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