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동문화예술의전당서 개막

뮤지컬 '해를 품은 달'에서 순정남 '이훤' 역을 맡은 전동석과 '연우' 역을 맡은 정재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25일과 26일 양일간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을 공연 한다.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소설과 TV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동명의 드라마를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한국뮤지컬 대상 9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작곡상(원미솔), 남우신인상(전동석)수상, 12월 일본 동경공연, 2014년 1월 예술의 전당 재연 등 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 했다.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과 액받이 무녀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미한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팝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음악과 역동적인 군무, 한국적인 미가 느껴지는 무대가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극의 주인공 훤과 연우, 그리고 양명의 엉켜있는 인연이 한국의 전통적인 조각보를 통해 무대에서 표현된다. 그들의 아름답고 극적인 사랑은 한편의 움직이는 수묵화를 보는듯한 영상으로 펼쳐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작곡상을 수상한 원미솔 작곡가가 팝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음악들로 구성되어 극 전체를 이끌어 가고 있다.

현대와 전통무용의 조합으로 역동적인 군무들이 어우러진 안무를 비롯, 한국적인 미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색채들로 구성된 무대, 조명, 의상, 영상들은 대한민국 고유의 정서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표현한다.

이번 안동 공연에서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여 명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조선시대의 왕으로 연우를 잊지 못하는 순정남 '이훤' 역은 초연부터 활약했던 뮤지컬 스타 김다현과 전동석이 번갈아가며 무대에 오른다.

이훤과 사랑에 빠진 후 왕가의 정략다툼에 휘말려 기억을 잃고 무녀가 되는 '연우' 역에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정재은이 맡고, 훤의 배다른 형이자 연우를 연모하는 '양명'역에는 탄탄한 연기파 배우 강필석과 조휘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빅4 공연 중 하나인 '뮤지컬 해를 품은달'의 티켓예매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andongart.go.kr)와 전화(054-840-3600)를 통해 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가능하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