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 전문박물관 등록

경북도는 상주자전거박물관, 청도박물관, 영주 인삼박물관 등 공립박물관 3개소를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했다.

상주자전거박물관은 2만8천778㎡ 부지에 97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874㎡ 규모로 지난 2010년 개관했다.

자전거대여소와 수장고, 기획전시장, 4D영상관, 상설전시장, 다목적홀 등을 갖췄으며 다양한 국내외 자전거를 전시한다.

낙동강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도남서원, 경천대, 경천섬 등 주변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함께 보고, 듣고, 체험을 겸한 레포츠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이 기대된다.

청도박물관은 팔조령 너머 폐교였던 구 칠곡초교 1천817㎡에 66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고고역사관, 청도 알리미센터, 민속관으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해 개관했다.

고대 이서국의 역사와 청도의 문화유산을 보존·전시하며, 옆 부지에 건립 추진중인 코미디창작촌과 함께 청도 문화관광의 중심센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 인삼박물관은 국내 최초 재배삼의 효시인 풍기읍의 4천647㎡ 부지에 119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829㎡ 규모로 지난해 개관했다.

죽령옛길을 형상화해 인삼 재배의 역사적 배경과 인삼의 상업적 변천과정을 재미있는 전설과 영상으로 보여준다.

소백산풍기온천휴양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어 전시체험과 휴식을 겸할 수 있으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무섬마을과 함께 영주의 주요 문화관광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규 경북도 문화재과장은 "문화융성시대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지역의 풍부한 문화콘텐츠를 지역의 특색 있는 소재와 융합하고 새로운 기술과 접목해야 한다"며 "이번에 등록된 세 박물관이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높이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종 전문박물관은 학예사 1명 이상, 100㎡ 이상의 전시실이나 2천㎡ 이상의 야외전시장, 수장고, 사무실 등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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