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체육회가 17만 장애인들의 염원이던 장애인 육상실업팀을 창단했다.

장애인체육회는 24일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나주영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 및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경북장애인체육발전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날 창단식에서 나주영부회장은 "장애인들에게 안정된 직장마련과 장애인 엘리트 선수에 대한 체육여건 등이 조성됨으로서 국내외 대회에서 많은 활동을 통해 웅도 경북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김락환 대한장애인육상연맹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재정 여건 하에서 실업팀이 창단된 것을 축하하며, 장애인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중앙공모사업에 응모해 국비 8천만원과 도비 2억원을 확보하면서 감독1명과 선수 6명으로 구성된 육상실업선수단을 창단하게 됐다.

황용대 사무처장은 "육상선수단 창단을 시발점으로 향후 재정이 확보되는 대로 여타 종목도 창단해 장애인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경북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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