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사적지 주변 유채꽃 만발…상춘객 유혹

경주시가 동부사적지 일원 17만㎡의 유휴지에 조성한 대단위 유채꽃 단지에 지난주부터 샛노란 꽃이 만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첨성대, 안압지 등이 위치한 경주 동부사적지 일원에 샛노란 유채꽃 물결이 봄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가 동부사적지 일원 17만㎡의 유휴지에 조성한 대단위 유채꽃 단지에 지난주부터 꽃이 만발해 소중한 추억을 담으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유채꽃은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까지 한 달 여 동안 피고, 키는 보통 1m 정도로 타원형의 녹색잎과 샛노란 꽃이 무리지어 피는 봄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꽃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유난히 개화가 잘돼 월성,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의 사적지와 함께 동부사적지 일원을 온통 샛노란 물결로 장관을 연출해 이를 구경하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수많은 사적지 경관조명과 임시조명등으로 야간에도 꽃을 편안하게 관람 할 수 있어, 조명등 아래 꽃과 함께 즐기는 밤의 꽃놀이는 황홀함 그 자체이다.

이처럼 동부사적지는 사적지와 유채단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봄의 향연이 연출되고 있어 가족, 친구와 연인들의 야간 산책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유채꽃 단지 일대에는 비단벌레를 캐릭터화한 전기자동차를 운행해 노란 물결 속 봄의 생기를 더욱 북돋우고 있으며, 하트형 포토존이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사진촬영 장소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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