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조생종 '사랑해요 영덕쌀', 추석 전 출하로 고소득 기대

영덕군은 24일 남정면 봉전리에서 지역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영덕군 남정면 봉전리 소재 김경태씨 논 3천㎡에서 추석 전 출하를 목표로 '사랑해요 영덕쌀' 생산을 위해 극조생종인 오대벼로 24일 첫 모내기를 했다.

남정면은 지난 2011년부터 뜻을 모은 지역 내 8개농가 16명이 농가소득을 올리고자 추석 전 햅쌀 출하를 목표로 조생종 벼 재배를 위한 부부작목반(반장 최규한)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벼 육묘공장에서 깨끗하게 키운 오대벼와 운봉벼를 지난해보다 하루 일찍 모내기를 해 약 12㏊ 면적을 강구농협과 계약 재배할 예정으로 참여농가 호당 평균 1천200여만원씩 총 9천700만원 정도의 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첫 모내기를 한 김경태씨는 "우리 부부작목반은 일반농가와 차별화로 농가 소득을 올리고자 다수성이며 밥맛이 우수하고 잘 쓰러지지 않는 오대벼와 운광벼를 선택 재배하게 됐다.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를 위해 농협과 계약 재배할 계획이며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매년 햅쌀을 재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영덕군 관계자는 "조생종 벼를 지속적으로 확대 생산해 지역 브랜드 쌀 홍보와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경우 농가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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