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전문가회의…지역 특화 콘텐츠 접목 등 논의

경주지역의 대표축제인 신라문화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제42회 신라문화제 관계전문가 회의'가 지난 22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무대연출 전문가인 부산예술대 황해순 교수, 진주유등축제를 추진하고 있는 (재)진주문화예술재단 석장호 사무국장 등 외부전문가 5명과 경주시 실무추진단 10명이 자리를 같이해 제42회 신라문화제 기본계획에 대한 검토와 발전방안을 토의했다.

회의에서는 신라문화제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이 참여하고 관광객들이 함께 하는 지역축제로 발전시키자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새로운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과 특색 없는 여러 행사를 하기보다는 지역의 특화된 콘텐츠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 다 같이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주민이 함께 하는 '길놀이'의 보존 및 육성과 가족단위 체험행사를 강화하는 한편 과거 신라문화제에서 좋은 평을 들었던 가배놀이, 바라춤, 관창무, 비천무 등 신라문화제만의 전통을 보존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시는 오는 10월 개최하는 신라문화제 행사를 점차 변화하는 문화제로 만들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 했다.

또한 지난날의 명성을 되살리고 발전하는 문화제로 만들기 위해 행사 개최전까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정강수 경주시 부시장은 "화려했던 신라문화를 전승·발전시켜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가보고 싶은 신라문화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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